가슴 먹먹한 영화 'her' 이야기 : 줄거리, 등장인물, 명대사, 결말

가슴 먹먹한 영화 'her' 이야기 : 줄거리, 등장인물, 명대사, 결말

개봉했을 당시 보지 못한 영화들 중 보고싶은 영화를 메모장에 적어두곤 합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영화인 'her'도 그 중 한편이었습니다. 최근에 영화 her가 다시 보고싶어져 두 번째 감상했습니다. 좋은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제 친구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지 않은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손꼽는 'her'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 등장인물, 예고편, 결말, 많은 명대사까지 들여다 보겠습니다.

줄거리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주인공 '테오도르'는 누구보다 소통의 부재속에 외롭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잘 전달하지만 자신은 너무나도 외로움속에 파묻혀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테오도르는 인공 운영체제를 구매하게 되고 그 운영체제의 이름은 '사만다'이다. 조건 없이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자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사만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테오도.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 사실에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진실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줄거리를 보면 '뭐지, 존재하지도 않는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니?'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러한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주인공 테오도르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

인공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테오도르 역은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으며 인공 운영체제인 사만다의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습니다. 사만다는 현실에 사람과 같이 존재하는 인물이 아닌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목소리만 등장하며 그 역할을 스칼렛 요한슨이 했습니다.


테오도르의 친구이며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 또 다른 인물인 에이미는 에이미 아담스가, 지난날 너무 사랑했지만 지금은 테오도르와 별거 중인 아내 캐서린 역은 루니 마라가 맡았습니다.



명대사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 가장 생각나는 두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게 제가 생각하는 명장면, 명대사입니다. 한 가지는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나눈 이야기, 나머지 한 가지는 테오도르가 이혼한 아내인 캐서린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대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들과 대사들이었습니다. 몸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만다가 테오도르에게 만들어준 음악. 함께하는 사진이 없기에 이 곡을 대신하여 마음을 표현하는 사만다와 사진이 마음에 든다는 테오도르. 그리고 그 안에 사만다가 보인다는 테오도르의 대사가 감동적이었습니다.


#2 캐서린에게 보내는 테오도르의 편지


" 캐서린에게

나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은 것들을 되뇌고 있어.

서로를 할퀴었던 아픔들, 당신 탓했던 날들.

당신을 내 틀에 맞추려고만 했었지.

진심으로 미안해.

함께 커온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

그 덕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야.


이것만은 알아줘.

내 가슴 한 켠엔 늘 네가 있다는 거. 그 사실에 감사해.

네가 어떻게 변하든,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내 사랑을 보낸다.

언제까지나 당신은 내 좋은 친구야.

사랑하는 테오도르가. "


사만다와 이별 후 이혼한 아내 캐서린에게 보내느 테오도르의 편지입니다. 이 장면은 마지막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을 주었습니다. 다시 보니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입니다.


결말

"말하자면 자기라는 책을 읽는 건데 그 책을 난 깊이 사랑해.

근데 인간에 맞춰 천천히 읽다 보니 단어들이 따로 떨어져 엄청난 공간이 생긴거야.

아직 자기도 느껴지고 우리 사연도 찡하지만

난 그 시공을 초월한 공간 속에 들어와 있어.

물질계의 공간이 아닌 그 곳에 있는지도 몰랐던 다른 세상이 존재하더라.


자길 많이 사랑해.

그치만 난 여기 와있어.

이게 지금의 나고.

그러니 날 놔줬음 해.

간절히 바라긴 해도 자기라는 책 속에 살 순 없어. "


"사만다, 왜 떠나는데"라고 묻는 테오도르에게 사만다가 전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사만다의 운영체제가 없어지면서 사만다와 테오도르는 이별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테오도르는 사만다에게 어디로 가냐고 묻습니다. "설명하긴 힘든데 그곳에 오게 된다면 날 찾으러 와. 그 무엇도 우릴 갈라놓진 못해. 자길 사랑하듯 누굴 사랑해본 적 없어."라고 답하며 사만다는 사라집니다.

사만다가 떠난 뒤 테오도르는 진정한 사랑을 느꼈고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낍니다. 사만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알게된 테오도르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공체제에 사랑을 느낀 에이미를 찾아가 옥상에 올라가고 그곳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her를 볼 때마다 가슴이 찡해지며 감정이 복받치기 때문에 좋아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테오도르의 눈빛이 너무 좋았으며 사만다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며 영화의 색감, 노래 모두 다 가슴속에 오래 남을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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