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까운 우이동 계곡 물놀이, 백숙, 닭볶음 맛집 대하정
- 라이프/음식정보
- 2018. 8. 16. 15:42
서울에서 가까운 우이동 계곡 물놀이, 백숙, 닭볶음 맛집 대하정
즐겨가는 식당이 있었던게 아니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맛집으로 이미 알려진 곳인지 모르겠지만 오후 2시경에 갔을 때 이미 주차장에 차들이 많아 놀랬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다녀온 우이동 계곡에 대한 정보와 먹거리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위치
우이동 계곡 입구로 가시면 길이 1개라 쭉 타고 올라가면서 먹을 곳을 정하셔도 되고 미리 알아본 곳으로 가셔도 됩니다. 저는 가장 꼭대기에 있는 식당인 대하정으로 향했습니다.
대하정 :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291 (주차시설 넉넉)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명절 휴무)
전화번호 : 02-903-4757
올라가는 길에 살펴보니 생활의 달인 등 티비 프로그램에 소개된 집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우이신설선을 타고 북한산우이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식당에서 픽업도 해주니 입구에 나와서 전화하시면 편하게 올라갔다 내려오실 수 있습니다.
자리
자리는 에어컨 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넓은 장판 바닥의 실외,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개인 평상 이렇게 3가지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저희는 그래도 계곡보며 먹자며 장판 바닥의 실외를 택하고 작은 선풍기와 큰 선풍기 모두 고정시켜 더위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메뉴
대하정의 메뉴판입니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건 역시 토종닭백숙, 토종닭볶음탕이며 대체로 가격은 사악한 편입니다. 하지만 오기전부터 예상했던터라 저희는 차분히 토종닭볶음탕과 감자전, 맥주를 주문했고 10분도 안되서 상이 셋팅되고 음식도 바로 나왔습니다.
여쭤보니 닭볶음탕 하나 나가면 바로 다시 하나를 조리해둔다고 합니다. 토종닭이라 요리시간이 긴 편인데 보통 많은 손님들이 오래 기다리지 못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음식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감자를 제외하고 모든 재료들은 익혀져 나오니 조금 끓인 뒤 먹으라 하시더라구요. 맛을 봤는데 아직 닭에 간이 베이지 않은 것 같아서 10분정도 끓인 뒤 먹었습니다.
끓이는 동안 감자전이 나왔고 감자전 먼저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 양파절임, 콩나물 무침, 부추무침이 나옵니다. 맛평가와 함께 점수를 매기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맛 ★★★★☆
반찬 ★★★☆☆
서비스 ★★★★★
닭볶음탕은 약간 매콤한데 중독성이 있어 계속 먹게되는 맛이었습니다. 토종닭이라 고기가 조금 질긴것 빼고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밥도 볶아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들을 비롯해 모두 친절하셔서 좋았으며 마지막에 내려가는 차편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손으로 상을 나르시던데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아 보이셨습니다.
계곡
제가 이번주 화요일에 방문했을 때 계곡에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 발목정도 잠기는 높이로 전부 고여있는 물이었습니다. 너무 실망스러워서 사진을 하나도 안 찍은 걸 포스팅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기대하고 갔는데 아쉬웠고 물이 흐르지 않으니 더위도 더욱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장마가 일찍 짧게 끝나고 요즘 비가 내리지 않아서 물이 말라버린 것 같습니다. 우이동 계곡에 물이 잘 흐를 때는 사진과 같은 모습이라니 다음번엔 확인 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기대하고 갔던 곳이지만 물놀이는 하나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은 우이동 계곡이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아이들 데리고 가실 곳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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