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문낭 짜기 어렵지 않아요!
- 라이프/반려동물
- 2018. 6. 26. 15:32
강아지 항문낭 짜기 넘어가지 마세요!
하지만 무지한 주인때문에 저희 강아지는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고 수술까지 해야했습니다. 바로 항문낭 염증 때문이었는데요. 이처럼 항문낭을 짜주지 않으면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되니 꼭 짜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항문낭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문낭이란?
출처 : dogsnaturallymagazine 홈페이지
항문낭이란 것은 강아지 항문 양쪽으로 위치한 주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주머니 안에 지독한 냄새가 나는 액체가 들어있는데요. 이 액체를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이 차오르게 되어 항문낭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각하게는 항문낭이 터져버리기까지 하니 꼭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항문낭염 증상
①항문 핥기
②배변할 때 소리를 냄(통증)
③엉덩이를 땅에 대고 끌기
④항문낭 부위에 피, 갈색 액체가 보임
항문낭 짜는 방법
준비물 : 휴지
①강아지 꼬리를 잡고 등 위로 들쳐 올려주세요.
②엄지와 검지로 항문을 중심으로 4시, 8시 방향에 위치한 볼록한 부분을 찾습니다.
③휴지로 엄지와 검지를 싸고 항문낭을 위쪽 방향으로 꾹 눌러주세요.
④고약한 냄새가 나는 노란 항문낭액이 나옵니다.
항문낭 짜주기는 강아지 목욕시키기 전에 짜주는 게 좋습니다. 목욕주기는 보통 15일 정도로 너무 자주 씻겨주면 강아지가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액이 차올라서 항문낭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게 되고 터져버리면 염증을 유발하니 신경써서 꼭 짜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항문낭을 짜주는게 어려운 견주들은 동물병원을 찾아 수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배우거나 맡겨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항문낭을 짜주지 않으면 생기는 일
항문 주변이 왼쪽 사진과 같이 지저분해진 걸 발견하고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강아지 항문낭 염증이 발병되었고 약으로도 안 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선적으로 치료를 받고 집에 온 뒤 약을 먹이고 했지만 피가 멈추지 않아서 거실바닥, 가족들 옷에 묻어났습니다.
무엇보다 별이가 고통스러워 하는 것 같아 24시 동물병원을 밤 늦게 찾았고 그곳에서 11살 노령견인 별이가 수술을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혈액검사를 진행한 뒤 마취를 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염증이 가라앉길 이틀 기다린 뒤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터져버린 한 쪽 항문낭을 포함해 양쪽 모두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2시간 가량의 수술을 마치고 이틀 뒤 퇴원을 해서 집으로 돌아온 별이 모습입니다. 전신 마취를 해야하는 큰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준 별이가 그저 고마웠습니다.
그 이후에 회복도 빨랐고 지금은 전혀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더 신경써줬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굉장히 후회됐고 이러한 일이 앞으로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께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아지 항문낭 짜주기에 대한 당부에 말씀을 드리며 쉽게 따라하실 수 있도록 항문낭 짜는 법에 대한 영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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