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내가 소홀했던 것들 : 흔글(조성용)
- 프리뷰/문화공간
- 2018. 5. 15. 14:47
내가 소홀했던 것들 - 마음에 와 닿는 책을 읽다.
내가 소홀했던 것들 : 흔글 지음.
오랜만에 들른 서점에서 제목이 눈에 띄는 책 한 권을 보았습니다. 손이 먼저 반응하여 집어 들어 그 자리에서 30분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짧은 글 안에서 공감을 할 수 있었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는 것들을 글로 풀어낼 수 있다는 건 보통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저자는 흔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계신 조성용 작가입니다. 책을 한참 읽다 저자를 확인했는데 제겐 익숙한 분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앞으로 뭘 하며 살아야 하나부터 시작해서 나는 잘하는 게 뭘까?, 취업이 될 수 있을까까지 많은 생각을 하던 시기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분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취업준비생일 때 이 분의 글을 참 많이 읽었고 좋아했습니다. 힘든 시기에 내가 느끼고 있던 것들을 얼마나 글로 잘 표현해주시던지, 단순히 SNS상으로만 접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연히 마음에 드는 책을 읽었는데 그 분이 쓰신 책이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읽던 책을 구매했고 체 하루가 되지 않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제가 처음으로 연필로 줄을 그으며 읽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제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서 제가 가장 공감이 가는 이야기 한 가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소원'이라는 짧은 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며 잔잔한 삶에 소소한 행복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모두 나와 같기 때문에 내가 바라는 것들이 더 누리기 힘든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생활과 학업생활, 주부생활로 인해 삶에 지쳐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때론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털어놓는 고민보다 낯선 이에게 털어놓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으며 위로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모르는 낯선 이에게 큰 위로를 받은듯한 따뜻한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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